웹2.0과 사회운동

지각생 연습장

목차

왜?

진보넷 불로그를 쓰다 보니 막연하게 갖고 있던 문제 의식들이 점점 뚜렷해진다. 최근 "웹2.0과 사회운동"이라는 트랙팩 주제로 몇 개 글을 쓰긴 했는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해 봤으면 한다. 그래서 "몰과 분자"라는 개념을 구체화해서 제시할 필요가 느껴진다. 무엇이 "몰"의 방식인지, 어떤것이 "분자"의 방식인지. 지금 자본과 운동진영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대해 다루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모아보면 좋을 것 같다.

개념

웹 2.0

  • 웹 2.0 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

웹1.0

웹2.0

  • DoubleClick
  • Ofoto
  • Akamai
  • Mp3.com
  • Britannica Online
  • Personal websites
  • evite
  • Domain name speculation
  • Page views
  • Screen scraping
  • publishing
  • Content management systems
  • Directories(taxonomy)
  • stickiness
  • Google Adsense
  • Flickr - 이미지 공유 사이트
  • Bittorrent - P2P 파일공유
  • Napster
  • Wikipedia
  • blogging
  • Upcoming.org(social event calendar, completely driven by people) and EVDB
  • Search engine optimization
  • Cost per click
  • Web services
  • participation
  • wikis
  • Tagging("folksonomy")
  • syndication
  • 참여하는 기쁨을 준다 http://www.technorati.com 블로그만 전문적으로 검색하는 검색엔진. 태그 분류방식. 특정 단어가 들어간 모든 글을 찾는 것이 아니라, 특정 단어와 관련된 주제의 글을 찾을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이슈에 참여하는 기쁨을 준다.
  • 함께 찾으면 훨씬 쉽다. http://del.icio.us
  • 불특정 다수를 믿어라. 위키피디아. http://www.wikipedia.org
  • 획일적인 걸 강요하지 마라. 파이어폭스. http://www.mozilla.org/firefox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대로 본다. 그리스몽키. http://greasemonkey.mozdev.org '웹 2.0스러운' 모질라 확장기능.
스타일시트를 건드려 웹 페이지를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여러 웹 사이트에서 필요한 부분만 뽑아 한 페이지에서 볼 수도 있고 포털이나 언론사 웹 사이트라면 광고를 모두 빼고 내용만 보이도록 할 수도 있다. 한번 설정만 해두면 다음부터는 계속 바뀐 환경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를테면 온갖 배너광고와 잡다한 링크가 붙은 네이버 첫 화면을 구글 첫 화면처럼 산뜻하고 간결하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언뜻 시시한 장난 같지만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이제 사람들이 보여주는 대로 보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그야말로 보고 싶은 것만 골라내서 보고 싶은 방식대로 보는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찌감치 당나귀나 프루나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비트토런트 같은 P2P 사이트는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웹 2.0 서비스다. 비트토런트의 원리는 한군데서 파일을 받는 것보다 여러 군데서 나눠받는 게 훨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흔히 업로드 속도가 다운로드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인데 파일을 업로드해주는 사람이 많으면 동시에 여러 군데서 내려받을 수 있어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비트토런트는 과거 냅스터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최근의 변화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파이어폭스는 비트토런트를 확장 기능 가운데 하나로 제공할 계획이다. 웹 브라우저와 P2P가 결합되면 웹 서핑을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서 파일을 검색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비트토런트는 한발 더 나가 파일 공유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몰과 분자

  • 피에르 레비의 "집단지성 - 사이버공간의 인류학을 위하여"라는 책에 소개되었다. 은 대략적으로, 대량으로, 맹목적으로, 그리고 엔트로피를 낳는 방식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것이고, 분자기술은 제어 대상 및 과정을 아주 정밀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대량화를 피하며 정확하게, 미세한 차원에서 대상을 다룬다.
  • 웹 2.0의 특징을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웹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어떤 특정 기술의 등장에서 발생한 개념이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웹 기술의 가능성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팀 오라일리를 비롯한 사람들이 그런 특징을 "개념화", 선언한 것이다. 이것에 자본측은 눈에 불을 키고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일반 대중, 운동 진영은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기술"의 문제라고 치부하고 외면하고 있는건 아닌지.. 늘 하던대로.

사례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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