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관리

지각생 연습장

체 인-관리의 모든 것

자전거의 구성 장치 중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바로 체인이다. 체인은 구동장치(drive train) 중에 힘을 전달하는 장치로 이것이 적절하게 작동을 하지 않을 때는 다른 어떤 부품들이 최고의 성능을 보인다해도 자전거가 잘 달리지는 못한다. 쉽게 말해 자전거가 빨리 달리기 위해 투자해야 할 곳의 가장 처음은 바로 체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월드컵 선수들이 시합 때마다 새로운 체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주 체인을 체크하고 수명이 다한 체인은 바로 교환해 주는 것이 다른 구동장치(체인링, 스프라켓 등)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번 호에 다룰 체인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체인에 필요한 5가지 2. 체인 청소하기 3. 체인의 교환시기와 교환 4. 체인을 부드럽게 (윤활유)


1. 체인에 필요한 5가지 체인은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체인의 마찰로 인해 내 다리의 힘이 마찰열로 바뀌어 날아가게 된다.

1) 체인의 롤러와 롤러 사이의 간격이 정확해야 한다. 그래야 최대의 힘을 주었을 때 스프라켓이 가장 적게 닳게 된다. 2) 체인은 최소한의 옆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만약 옆으로 잘 휘지 않는 체인이라면 변속할 때 쉽게 되지 않게 되고, 너무 잘 움직이는 체인은 체인링에서 이탈하거나 엉키기 쉽다. 3) 체인의 판 모양은 쉽게 변속이 되도록 디자인 되어야 한다. 4) 체인은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잘 쳐야 한다. 그래야 기어의 이빨 사이를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마모가 적고 마찰이 적게 된다. 5) 체인은 그 자전거에 맞는 적절한 길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드레일러가 그 움직임을 제어하여 정확한 기어에 위치할 만큼 짧아야 하고, 모든 기어 비율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길어야 한다.


2. 체인 청소 체인을 청소해야 하는 이유는 체인에 묻은 진흙, 모래, 먼지 등이 윤활유와 섞여 체인링과 체인, 스프라켓을 갉아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를 하지 않고 윤활유만 계속해서 더하게 되면 더 많은 먼지와 모래, 진흙이 체인에 묻게 되어 좋을 것이 없게 된다. 정기적으로 체인을 청소한다면, 체인을 청소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2.1 체인을 청소할 때 분리할 필요가 있나요? 가능하다면 체인을 분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아주 가끔 분리하거나 아예 분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사실 체인은 그 수명이 다할 때 한번 분리되는 것이 가장 좋다. 체인을 고정시키는 핀은 공장에서 만들어질 때, 양쪽 끝을 약간 넓게 만들기 때문에 분리를 할 경우는 그만큼 체인의 판(plate)과 핀(pin)이 손상을 입게 된다. 시마노 체인의 경우 특별한 연결 핀이 있어 분리와 조립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체인을 조립하였을 경우는 새로 연결된 부분의 핀과 핀 사이의 거리가 충분한지 체크를 해 주는 것이 좋은데, 시마노의 TL-?CN24라는 공구를 이용하여 체크할 수 있다. 그 공구의 끝은 2.38mm 두께의 팁이 달려 있어 체인의 핀과 핀 사이의 거리가 최소한 그 이상이 되도록 체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몇 개의 체인은 마스터 링크를 가지고 있어 손으로 분리가 가능하거나, 간단한 공구로 분리할 수 있으며 체인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2.2 청소 방법 체인을 청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가장 자신이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할 수 있다.

1) 천으로 닦기 : 깨끗한 윤활유를 이용하여 계속 윤활유를 치고, 천으로 닦으며 검은 기름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해야 한다. 천을 이용하는 경우는 솔을 이용하여 닦는 경우만큼 체인의 안을 깨끗하게 닦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세밀하게 해 주어야 한다.

2) 자동차 세척기 : 강한 압력을 이용한 물 청소는 깨끗하게 청소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위에서 아래로 물을 쏘아야 한다는 것이다. 옆에서 물을 쏘게 되면 체인의 청소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부품(바톰브라켓, 허브, 프리 허브 등)에 물이 들어가게 되어 비싼 부품들의 수명을 줄게 할 수 있다.

3) 세제 이용 : 많은 월드컵 선수들이 세제를 이용하여 체인을 청소한다.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고, 솔을 이용하여 체인을 청소한 후, 호스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행궈준다.

4) 디그리서를 이용한 청소 : 디그리서를 체인에 충분히 발라 준 다음 강한 공기압이나 물로 청소를 해 주면 된다. 주의할 것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해야 한다는 것.

5) 체인 청소 공구를 사용 : 내부에 유기용제(solvent)가 채워져 있고, 회전하는 솔이 있어 체인을 청소해 주는 공구가 있다.

6) 분리하여 청소 : 만약 체인을 자전거에서 분리할 수 있다면 유기용제를 이용하여 청소하거나 유기용제가 담겨 있는 플라스틱 통에 체인을 넣고 청소를 해도 된다.


3. 체인의 교체시기 3.1 오래된 체인을 사용하였을 때 발생되는 문제는? 1) 오래된 체인은 링크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어 스프라켓과 체인링을 빨리 닳게 만든다. 2) 오래된 체인은 기어변속을 부드럽게 되지 않는다. 3) 오래된 체인은 쉽게 끊어진다.

3.2 체인의 교체시기 체크 구동장치(drive-train)를 모두 교체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체인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체인의 1%가 늘어나면 교체하는 것이다. 체인의 링크는 2개가 1인치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므로 100개의 링크를 가진 체인은 0.5인치가 늘어났을 때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체인의 교환시기를 체크하는 공구로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Rohloff의 'go/no-go' 체인웨어 인디케이터(chain wear indicator)가 있다. 이것은 고리가 있는 쪽을 체인롤러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을 아래로 내려서 끝까지 다 들어간다면 체인을 교체해야 한다. 이 외에도 Park Tool의 'CC-2 체인 체커' 등의 공구가 있어 이런 것을 사용하면 손쉽게 체인을 점검할 수 있고, 제때에 교체하여 다른 구동장치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4. 체인과 윤활유 누구나 알고 있듯이 체인에 윤활유를 바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윤활유를 친 후 꼭 체인을 천으로 닦아 주어 체인 주위에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자신이 타는 스타일에 따라 자주 체인에 윤활유를 쳐 주어야 한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체인을 처음 구입했을 때의 체인에 발라져 있는 윤활유는 닦아내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그만큼 체인의 롤러와 핀 등에 윤활유를 잘 바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4.1 체인 왁스 체인 왁스를 사용하면 체인을 정말 깨끗하고 좋게 사용할 수 있다. 추천할 만한 상품은 White Lightning에서 나온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체인 왁스는 유기용제와 같이 섞여 있어서 왁스를 바르게 되면 전에 있던 더러운 기름은 유기용제와 함께 증발해 버리고 왁스만 남게 된다. 하지만 건조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왁스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왁스는 오일처럼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왁스는 일반적으로 건조해지면서 떨어져 나간다. 그렇기에 체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비 속에서 자전거를 한 번 타게 된다면 왁스는 쉽게 벗겨져 나가고 체인이 손상을 입게 된다. 체인 왁스를 사용하게 된다면, 자주 왁스를 칠해주며 점검해야 하고 체인이 돌아가는 소리를 잘 들으면서 주의를 해야 한다. 그리고, 모래가 체인에 닿을 만큼 깊고 많은 곳에서 자전거를 탈 때면 체인 왁스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4.2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지역 이런 지역에서는 얇은 먼지들이 체인의 구석 구석까지 파고 들게 마련이다. 추천하는 윤활유는 체인 왁스로 매일 발라 주어야 한다.

4.3 진흙이 있고 습한 지역 비가 오고 진흙이 많은 지역에서는 진흙이 물에 섞여 체인을 감싸게 된다. 이런 경우는 쉽게 체인의 오일이 물에 씻겨 나가게 되고 체인은 손상을 입게 마련이다. 이럴 경우 그리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 그리스를 사용하게 되면 먼지와 흙이 체인에 가득 묻게 되지만 비가 올 때는 물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진흙이 체인에 덜 묻게 되며 오일보다 오래 지속된다.

개인 도구